무대『도검난무』야만바기리 쿠니히로 단독행 -일본도사- |아라마키 요시히코 인터뷰

2023. 9. 19. 23:01기사

2023/09/15

원문 : https://engekisengen.com/genre/2_5d/65305/

 

2016년 초연부터 14개의 작품을 상연해 온 인기 무대『도검난무』 시리즈. 이번 가을, 도스테 첫 단독공연인 무대『도검난무』 야만바기리 쿠니히로 단독행 -일본도사- 상연이 결정. 야만바기리 쿠시히로 여행이 어떨지 벌써부터 설레어진다. 본작에 출연하는 아라마키 요시히코씨에게, 공연에 임하는 심경이나 오랜 기간 연기해 온 야만바기리 쿠니히로에 대한 생각, 도스테의 매력 등을 물었다. 

먼저 무대『도검난무』의 첫 단독공연을 하는 심정부터 들려주시겠습니까?
엄청난 영광입니다. 부담도 되지만, 너무 기뻐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큰일이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표현이 어렵겠다, 설레임과 불안감, 제 체력이 괜찮을까...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즐기고 싶습니다. 

각본을 읽고선 어떤 감상이 들었나요? 
진심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타이틀이 쓰여 있는 1페이지를 넘기고, 2페이지에서 놀랐습니다. 스포가 되기 때문에 말할 수는 없지만요. 

관객의 입장에서도 놀라움의 연속이라는 느낌일까요? 
그렇네요. 이렇게 와? 같은 느낌. 이렇게 와, 그리고 에? 이렇게 오는구나... 라는 느낌입니다.(웃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하자면, 야만바기리 쿠니히로 수행의 그 전의 여행 이야기(山姥切国広の修行のその先の旅の物語) 입니다. 타이틀에 야만바기리 쿠니히로 단독행이라도 되어있듯이, 이번에는 사니와의 명령에 의한 출진이 아니라, 야만바기리 쿠니히로 자신의 의지로 단독 행동을 한다. 그것이 이번 이야기에 있어 꽤 중요한 요소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무대『도검난무』 이야기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도스테 스토리를 좋아하는 분들은 놓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보러 갈 수밖에 없네요.(웃음) 이번 공연에서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제가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다기보다는, 과제를 많이 내고 있다는 느낌이 때문에 그 과제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만 있고, 아마 아무도 해본 적이 없을 것 같은 것들을 하기때문에 정말로 체력 승부이기도 하고, 정신력 승부이기도 하겠구나 하고 있습니다. 혼자이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으면 안 되는 작품이네요. 배우로서 어떻게 맞설 수 있을까(戦えるか)가 도전입니다. 

배우 아라마키 요시히코의 실력이 시험에 오르는 걸까요? 
그렇네요. 각본·연출의 스에미츠 (켄이치)씨에게 배우로서 시험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신뢰의 증거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라마키 요시히코라면 할 수 있다는 느낌의 각본을 써주세요. 사실, 저도 큰일이고 스태프분들도 큰일이지요. 이 작품에 관련된 모두가 시험을 받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야만바기리 쿠니히로의 수행이지만, 저 자신의 수행이기도 합니다. 

메인 캐스트가 혼자라서 불안하거나 외롭거나 하는 그럼 마음이 들까요? 
있습니다. 엄청 불안해요. 지방공연때 누구와 밥을 먹어야 할까?라고 생각합니다.(웃음) 다행히 혼자만의 시간도 좋아해서 괜찮겠지 생각합니다. 

그럼 혼밥도 괜찮겠네요.(웃음) 야만바기리 쿠니히로를 연기할 때, 중요시 여기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만바쨩(=야만바기리 쿠니히로) 사본이면서 쿠니히로의 걸작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의 긍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근시로서 미카츠키 무네치카에게 이끌려 성장합니다. 무대『도검난무』의 오리지널 성장을 이룬 야만바기리 쿠니히로이기에, 그 성장 과정 또한 확실합니다. 
확실히 도스테에서 성장한 야만바기리 쿠니히로는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まんばちゃん(=山姥切国広)って写しでありながら、国広の第一の傑作っていう矜持をすごくもっているキャラクターですので、そういう部分での根本的な矜持は持ちつつも、近侍として三日月宗近に導かれて成長して、その成長過程もしっかりあるんだぞっていう。舞台『刀剣乱舞』のオリジナルの成長を遂げた山姥切国広なので。
しっかり刀ステで成長した山姥切国広は持っていなきゃいけないっていうのを大事にしています。)

캐릭터로서, 만바쨩의 어떰 점이 사랑스럽나요? 
꽤나 뒤틀린 부분, 콤플레스가 사랑스럽네요. 가급적 근시 같은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아 할 타입이지만 도스테에서는 맡아버리게 되었지요. 그다지 귀찮은 일에는 휘말리고 싶지 않아 하지만, 성실하기 때문에 미카즈키 무네치카나 츠루마루 쿠니나가에게 휘둘러지는 만바쨩은 매우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刀ステにおいてはですけど、たぶん、なるべく近侍とかやりたくないタイプなんでしょうけど任されて。あんまり面倒ごとには巻き込まれたくないと思うんですけど、真面目だからこそ、三日月宗近や鶴丸国永に振り回されてしまうまんばちゃんは、すごくかわいいなって思います。)

아라마키씨에게 있어, 야만바기리 쿠니히로는 어떤 존재입니까? 

벌써 7년이나 함께했기 때문에 파트너 같은 존재로, 배우 아라마키 요시히코에게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네요. 

무대『도검난무』는 아라마키씨에게 어떤 작품인가요?
저를 이끌어 준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고, 배우로서 굉장히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제 배우 인생에서 상당히 중요한 작품입니다. 

2016년 초연, 무대『도검난무』 허전 불타는 혼노지부터 다수의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아라마키씨가 생가하는 무대『도검난무』의 매력이란?
역시 스토리라고 생각해요. 스에미츠씨가 그리는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복선이 흩어져있잖아요. 생각할 여지가 많으면서도, 제대로 된 하나의 완결이 난 작품으로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기 좋은 연출도 매력이죠. 매번 감동이 있고, 도검남사의 갈등도 잘 그리는 것 같아요. 

출연하신 도스테 중에서 특히 인상잎은 작품은 손꼽는다면? 
죠전 세 성도의 이야기(2017년)네요. 처음 무대『도검난무』 본공연에서 좌장을 맡은 작품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스즈키) 히로키 군으로부터 바통을 받아 무대『도검난무』라는 굉장한 인기의 작품을 이어간다는 부담감을 매우 느꼈습니다.

이번 단독공연도 그렇지만 12월에 직접 프로듀스 한 『연극 드래프트 그랑프리 2023』을 개최하시는 등 여러 도전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작품이나 일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또한 배우로서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배우로서 일을 선택할 때는 제 팬분들이나 작품의 팬분들이 기뻐해줄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제 이기심보다는 어떻게 하면 팬분들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시선으로 일을 받고 있습니다. 소속사 사장으로서의 입장과, 프로듀싱을 하면서 최근에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설령 제가 「꼭」 필요하다고 말하는 제안이라도, 제가 나옴에 따른 좋은 영향은 무엇일까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게 꽤 큽니다. 제가 출연함으로써 플러스가 될지, 반대로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닐지 생각을 하기도 해요. 

자신의 뜻을 끝까지 관철시키고 싶은 일은 없나요? 
배우측의 입장이나 기분은 물론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작진이나 스태프들의 상황이나 마음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뜻을 관철시키기보다는 제가 스태프와 배우의 다리를 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양쪽의 입장을 알기 때문에 마음이 엇갈리지 않도록 힘쓸 수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연을 기대하는 분들에게 각오과 뜨거운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제가 쓰러지는 중지되는 공연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몸관리를 잘해서, 좀 더 지구력을 키우며 제 자신을 가다듬고 임해 나가고 싶습니다. 배우로서도 도전작이 될 것 같아, 제대로 싸우며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체력승부가 될 것 같아 지구력을 기르기 위해 달리고 있습니다.(웃음) 도스테 팬 분은 봐주셨으면 합니다. 
아마 보시면 「아~ 그렇구나」라고, 여러 가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글/井ノ口裕子
사진/篠塚ようこ